라이프/개그냥

우리집 고양이는 박스성애자

OKLMER 2020. 12. 3. 20:18

 

슥~슥~ 소리가 나서
고양이 뭐하나 스윽 보니까

열심히 몸을 핥고 있는 녀석

그래 너 참 깔끔하다


장난치려고 다급하게 이름을 불렀다!
고양아아!!!!🙀
.
.
.
.
.
?

허이짜?


...?

<출처: 네이버이미지. spotv>


무슨 전갈킥하니?

참.. 고양이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코 옆에 묻은 커피나 닦아라.

 


며칠 전에 모기가 보여서 고양아 잡아라! 했더니

ㅇ.ㅇ


움직이는 모기를 보느라 눈이 ㅇ.ㅇ
(고양이는 동체시력이 좋다)

예전에는 모기도 잡았는데..(정말임) 지금은 10초 정도면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럴 때면 항상 내가 하는 말이 있다. "밥 값 정도는 해라😤"
(말하고 보면 이미 고양이는 사라져 있다.)




근데 이건 무슨 상황이니..

이런 박스성애자 고양이 같으니라고!
좋은 거 사줘도 다 필요 없다. 그냥 택배 박스 하고 비닐봉지 하나면 내내 행복하다. 나 참

두유 광고 아님

사이즈가 딱 맞아서 너를 위해 준비했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


응~ 벽에 등 대고 서있어

온순한 표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개그 고양이



괜찮아 그래도 넌 일상이 개그니까 밥 값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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