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각 없이 방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뭔가 느낌이 쎄~해서 음? 뭐지? 뭔가 눈에 걸렸는데..
하고 딱 보니..!
응 뭐지?
잉?
(여고괴담임?)
사실 나는 다른 방 가는 중이었는데 저쪽 방(고양이가 있는 방)으로 갈 줄 알고 미리 진을 치고 있었던 거 같다.
(특기: 길막)
암튼.. 오늘도 이렇게 나를 놀래킨 고양이
(사실 안 놀랐음)
▶ 우리집 고양이 특징 : 관종
▶ 우리집 고양이 특기 : 길막, 입막(입구 막기), 가는 사람 시비 털기
'그나저나 너 참 길다'라고 말 한마디 했는데
'내가 긴 걸 이제야 알았냐'는 듯이 긴 자태를 마구 뽐내기 시작한 고양이
너무 허세가 쩔어서 걍 무시하고 나가려고 하니까
못 가게 또 길막 시전 하는 고양이
응 나가~
가볍게 무시하고 방 불 끄고 나와버림.
한 5분 정도 지났나?
그 새를 못 참고 쓰윽~ 나오는 관종 고양이.
너랑 안 놀아 나 TV 볼 거야~
어느새 소파 위로 올라가서 또.. 팔 길이 자랑 중
말 한마디 잘못해서 이 녀석의 허세를 힘겹게 견딘 하루였다.
두고 보자 고양이녀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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