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개그냥 6

우리집 고양이는 맨날 자냥

우선 시작은... 정상적인 사진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길막을 하고 있는 냥) 좀 나와줄래...? ㅎㅎ 고양이는 하루 동안 평균 16~18시간을 잘 정도로 잠을 오래 자는 동물이다. 우리집 고양이 또한 허구언날 잠만 잔다. 고양이는 정말 잘 잔다. 그냥 맨 바닥에서도 졸리면 털썩~ 푹신한 이불 위에서도 쿨~쿨 Zzz.. 여러가지 자세로 잠을 청하는 고양이올시다. 뭔가 좀 공손한 느낌이네 ㅎㅎ 또 자는구먼.. 하고 봤는데 눈을 부릅!! 아오 깜짝이야! fake 였니.. 빈백에서도 잘 자는 고양이 ㅋㅋㅋ 떡실신이니? ... 눈 좀 떠라!! 아 왜여 -_-? 거 잠 좀 잡시다 가끔 이렇게 눈 뜨고도 주무신다. 어 그래 자... 마지막으로.. 애기 고양이 시절. 옷 수납장 잠깐 열어뒀는데 거기 들어가서 떡실신..

라이프/개그냥 2020.12.23

우리집 고양이는 길다냥

집에서 생각 없이 방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뭔가 느낌이 쎄~해서 음? 뭐지? 뭔가 눈에 걸렸는데.. 하고 딱 보니..! 응 뭐지? 잉? (여고괴담임?) 사실 나는 다른 방 가는 중이었는데 저쪽 방(고양이가 있는 방)으로 갈 줄 알고 미리 진을 치고 있었던 거 같다. (특기: 길막) 암튼.. 오늘도 이렇게 나를 놀래킨 고양이 (사실 안 놀랐음) ▶ 우리집 고양이 특징 : 관종 ▶ 우리집 고양이 특기 : 길막, 입막(입구 막기), 가는 사람 시비 털기 '그나저나 너 참 길다'라고 말 한마디 했는데 '내가 긴 걸 이제야 알았냐'는 듯이 긴 자태를 마구 뽐내기 시작한 고양이 너무 허세가 쩔어서 걍 무시하고 나가려고 하니까 못 가게 또 길막 시전 하는 고양이 응 나가~ 가볍게 무시하고 방 불 끄고 나와버림. 한 5..

라이프/개그냥 2020.12.10

우리집 고양이는 박스성애자

슥~슥~ 소리가 나서 고양이 뭐하나 스윽 보니까 열심히 몸을 핥고 있는 녀석 장난치려고 다급하게 이름을 불렀다! 고양아아!!!!🙀 . . . . . ? ...? 무슨 전갈킥하니? 참.. 고양이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코 옆에 묻은 커피나 닦아라. 며칠 전에 모기가 보여서 고양아 잡아라! 했더니 움직이는 모기를 보느라 눈이 ㅇ.ㅇ (고양이는 동체시력이 좋다) 예전에는 모기도 잡았는데..(정말임) 지금은 10초 정도면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럴 때면 항상 내가 하는 말이 있다. "밥 값 정도는 해라😤" (말하고 보면 이미 고양이는 사라져 있다.) 근데 이건 무슨 상황이니.. 이런 박스성애자 고양이 같으니라고! 좋은 거 사줘도 다 필요 없다. 그냥 택배 박스 하고 비닐봉지 하나면 내내 행복하다. 나 참 사이즈가 ..

라이프/개그냥 2020.12.03

우리집 고양이는 뚠뚠이

고양이가 사라져서 잉? 어디 갔지? 하고 안방 커튼을 걷어보니.. 스윽? 틈만 나면 팔 길이 자랑하고.. 뗏목 타고 표류하듯.. 둥둥 떠다니는 탐험냥 눈 빛이 그윽하네? 졸릴 때는 이렇게 잠도 자고.. 요즘 살이 너무 쪄서 눈치 보는 뚠뚠이 가끔 혼나면 스스로 자책도 한다. 왜 그랬어! 난 맞아야 돼! (냥냥 펀치 퍽!) 너무 자책하지 마. 괜찮아 넌 늘 귀여우니까!

라이프/개그냥 2020.12.02